노인일자리 사업 참여 후기: 시간당 수당과 일의 강도

1. ‘한 달에 30만 원’이 주는 힘: 74세 할머니의 일자리 복귀기

“동네 어린이 등굣길 교통지도를 하시면서 월급 30만 원을 받는다는데, 표정이 얼마나 밝으신지 몰라요.”
경기도 의정부에 거주하는 74세 박순애 할머니는 2024년부터 노인일자리 사회활동형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하루 2시간씩, 주 3일만 근무하지만, 한 달 30만 원이 생기는 것이 너무 뿌듯하다고 하셨다.

노인일자리사업은 보건복지부와 지자체가 공동 운영하는 만 65세 이상 노인 대상 공익형,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등 다양한 일자리 제공 프로그램이다. 2025년 기준 참여 인원은 약 90만 명 이상으로, 단시간 근무로 소득을 보완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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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실제 근무 조건은? 시간당 수당 계산과 근무 강도 체감

박 할머니는 의정부시청이 운영하는 공익형 노인일자리에 지원해 초등학교 인근 교통안전 도우미로 배치되었다. 오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이틀에 한 번 나가며, 한 달 10회 내외 출근한다.

2025년 기준 수당 조건

• 공익형 일자리: 월 30시간, 월 수당 30만 원 정액 지급
• 시간당 실질 단가: 약 10,000원
• 활동비는 계좌로 지급되며, 별도 교통비는 없음

🧾 [표1] 공익형 노인일자리 수당 계산 (2025년 기준)

항목                                                                                    수치

총 근무 시간	월 30시간
총 수령 금액	월 300,000원
시간당 단가(실질)	약 10,000원
추가 지원비	없음
퇴직금/4대보험	미적용 (보조금 형태)

 

근무 강도는 ‘힘들진 않지만, 서 있는 시간이 길어 다리가 뻐근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특히 여름과 겨울의 외근 환경은 고령자에겐 체력적으로 도전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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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참여자의 실제 소감: 경제적 보상보다 더 큰 만족

“돈 때문만은 아니에요. 나와서 아이들한테 인사받고, ‘할머니 조심히 가세요’란 말 한 마디에 하루가 기분 좋아요.”
박 할머니는 한 달 30만 원으로 손주에게 장난감을 사주고, 남는 돈은 적금으로 넣고 계신다. ‘경제적 도움도 되지만, 사람을 만난다는 게 제일 좋다’고 강조하셨다.

주변에선 ‘고생하지 말고 쉬라’는 말도 많지만, 일자리 사업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수단 그 이상이었다. 자존감 회복, 외로움 해소, 사회 소속감 형성 등 다양한 효과가 있었으며, 특히 은퇴 후에도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는 점이 인상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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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제도 보완점과 실효성: 공익형의 한계와 시장형의 가능성

다만 제도의 한계도 분명했다. 공익형의 경우 월 최대 수당이 30만 원으로 고정돼 있어, 실제 생활비에 큰 도움이 되긴 어렵다.
또한 근무 선택의 자유가 제한적이고, 지역별 배정 불균형도 문제였다.

[표2] 공익형 vs 시장형 노인일자리 비교

항목                                            공익형                                                        시장형

월 소득 상한	30만 원 정액	최대 월 70만 원 이상 가능
업무 종류	교통지도, 환경정비 등	카페, 공방 운영 등
근무 시간	주 9~12시간	주 15~30시간
수익성과 자율성	낮음	높음

 

시장형 일자리는 실제 수익 창출이 가능한 형태로 전환된 노인사업 모델로, 커피 바리스타, 수공예품 제작 등 취미와 소득을 연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향후 정부는 시장형 일자리 비중 확대 및 디지털 일자리 연결 강화를 목표로 한다.

 마무리 정리: 노인일자리, 누가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

항목                                    요약 내용

추천 대상	건강한 65세 이상 어르신, 기본적인 사회활동 가능자
시작 방법	각 지자체 복지과/노인일자리센터/복지로 홈페이지 접수 가능
초기 수당 예상	월 30만 원 (공익형 기준)
주의사항	일정 제한, 외부환경 영향, 시장형은 경쟁률 높음
체감 만족도	경제+심리 복합효과 긍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