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59) 썸네일형 리스트형 부모님 요양급여 실사용기: 실제 혜택은 어느 정도? 1. 장기요양보험 신청,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부모님이 더 이상 혼자서 생활하기 어려워졌다’는 현실을 받아들이는 순간, 자녀들은 돌봄과 재정 부담의 이중고를 겪는다. 이때 유일하게 의지가 되는 제도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운영하는 장기요양보험이다.신청 절차는 다음과 같다. 본인 또는 대리인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전화(1577-1000) 또는 홈페이지에서 신청 → 공단 직원이 방문조사 실시 → 등급 판정위원회 심의 후 통보(30일 이내) → 서비스 개시. 이 중 가장 중요한 건 **요양등급(1~5등급 또는 인지지원등급)**을 받는 것이다. 등급이 나와야만 급여 사용이 가능하다.필자의 어머니는 78세, 당뇨와 고혈압, 경도 치매 증상이 있었고, 신청 후 4등급을 판정받았다. 예상보다 빨랐고, 생각보.. 무주택 신혼부부 전세자금 실사용 후기 (2025 기준) 1. 신혼부부 전세대출 제도, 제대로 이해하고 있나요?정부는 주거불안정을 겪는 신혼부부를 위해 다양한 전세자금 대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버팀목 전세자금대출(신혼부부 특례)이다. 2025년 기준으로는 결혼 7년 이내, 부부 합산 연소득 7천만 원 이하, 순자산 3.91억 원 이하인 부부라면 해당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2025년부터는 몇 가지 변경 사항이 있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1.6%~2.1% 수준의 저금리 제공과 함께, 최대 대출 한도가 수도권 기준 3억 원까지 상향되었다는 점이다. 이론상으로 보면 꽤나 매력적이다. 그러나 실제 대출 과정을 겪어보면 ‘조건 충족’과 ‘실제 실행’ 사이에는 생각보다 많은 변수가 존재한다.2. 실사용 후기: 서울 외곽 24평 전세 입주까지의 .. 민간+공공 복지 중복 수령 실험기: 받을 수 있는 조합은? 1. 공공 복지에만 기대지 마라: 민간 복지와의 조합 전략대부분의 사람들은 복지라고 하면 기초생활수급자나 청년수당, 육아휴직급여와 같은 ‘정부 복지’만 떠올린다. 하지만 **한국에는 민간기업, 사회복지재단, 금융사, 대형병원, 종교단체 등이 운영하는 다양한 ‘민간 복지제도’**가 존재한다. 문제는 이 둘을 중복 수령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예를 들어, 서울시에서 청년구직지원금을 받으면서도 삼성꿈장학재단에서 교육지원금 100만 원을 수령할 수 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에서 주거급여를 받는 동시에 한전복지재단에서 난방비 지원도 가능하다. 이 중복 조합을 파악하고 실험한 결과, 월 최대 80~100만 원 수준의 복지금 수령도 가능하다는 것이 드러났다.이 글은 실제 필자의 **‘민간+공공.. 복지지원금 전액 통장분리 전략: 재무관리 실전 노하우 1. 왜 ‘통장 분리’인가? 복지금 관리 실패의 흔한 함정복지금은 생계를 보조하는 데 중요한 수단이지만, 관리 전략이 없으면 ‘흘러가는 돈’이 될 뿐이다. 실제로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아동수당, 주거급여 등 다양한 형태로 매달 일정액을 받는 수급자들 중 다수가 ‘들어오면 바로 사라지는 돈’이라는 인식을 갖는다.이때 가장 효과적인 관리법이 바로 ‘지원금 전용 통장 분리 전략’이다. 이는 단순한 가계부 정리를 넘어서, 소비 유혹을 줄이고 목적별 자금 사용을 가능하게 하는 실전 재무 전략이다.“통장 하나에서 다 해결하려다 보면, 생활비와 복지금이 섞여 돈의 흐름이 보이지 않더라.”– 실제 수급자 A씨 인터뷰이 전략은 특히 일정한 수입 없이 복지금으로 생활을 유지하거나, 지속적인 근로소득이 없는 이들에게 절대적으.. 서울시 안심소득제 실험기: 신청부터 탈락까지 전 과정 1. 안심소득제란? 서울시만의 실험적 복지 제도서울시의 ‘안심소득제’는 단순한 복지제도가 아니다. 소득이 적을수록 지원금이 커지고, 소득이 늘어나면 지원이 줄어드는 탄력적 복지 모델로, 일종의 ‘기본소득 보완형’ 실험이다.2022년부터 시범 운영된 이 제도는 서울시민 중 일정 소득 이하 계층을 대상으로, 매달 현금성 지원을 최소 3년간 제공한다. 기존의 조건부 생계급여와 달리 근로 의욕을 해치지 않는 유연한 구조가 특징이다.“소득이 증가해도 지원이 곧바로 끊기지 않도록 설계한 것이 핵심입니다.”– 서울시 복지정책과 관계자 인터뷰 중하지만 제도의 실현 가능성과 실효성을 따지기 위해, 선정 기준은 매우 까다로웠고 탈락자가 속출했다. 나는 그중 한 명이었다.2. 신청 과정: 서류 준비부터 면접까지의 여정202.. 복지 사각지대 탈출기: 조건 미달자도 받은 지원금 사례 1. 복지 사각지대란 무엇인가?‘복지 사각지대’라는 말은 익숙하지만, 정작 그 안에 들어가 보기 전까진 체감이 안 된다. 대부분의 청년이나 1인 가구는 “내가 뭘 받겠어” 하고 포기하곤 한다.필자는 서울에 거주하는 33세 비정규직 프리랜서로, 2024년 초까지 연소득이 1,200만 원 이상으로 잡혀 있었다. 문제는 이것이 ‘소득 기준 초과’로 분류되어 생계급여, 긴급복지지원, 주거급여 등에서 계속 탈락했던 것이다.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단순한 소득 외에도 인정소득·실제 생활비·주거 환경 등 다양한 요소가 반영되어 예외 승인이 가능한 제도도 분명히 존재했다. 결국 그걸 하나하나 파고들어간 것이, 이번 실험기의 핵심이다.2. 조건 미달자도 받은 실제 사례 정리단순히 ‘조건 미달’이라 해도 각 지자체나 부.. 청년구직활동지원금으로 6개월간 버텨본 후기 1.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이란? 현실적인 ‘버팀목’이 될 수 있을까2019년부터 시작된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제도는 단순한 지원금이 아니다. 만 18~34세 이하 미취업 청년에게 월 50만 원씩 최대 6개월간 지원하여 구직을 준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준다. 특히 부모 소득과 무관하게 '본인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면 신청 가능해, 실제로 경제적으로 곤란한 청년들에게 유의미한 정책이다.나 역시 2023년 하반기, 코로나 이후 학업을 마쳤지만 정규직 취업이 어려워 이 제도에 지원했다. 당시 수중에 80만 원도 없던 상황. 서울에서 자취하며 비정규직 단기알바를 전전하던 나는, 취업준비와 생계를 동시에 해결할 방법이 필요했다.이 지원금의 강점은 사용처 제한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식비, 교통비, 면접비, 자기.. 1인가구 주거급여 신청기: 월세 얼마나 줄어들까? 1. 주거급여 제도란? 1인 가구도 대상이 될 수 있다‘주거급여’는 한국 정부가 저소득 가구의 주거안정을 위해 시행 중인 대표적인 주거복지 제도다. 특히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최근 들어 단독 세대주도 충분히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이 알려지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2024년 기준,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의 가구는 주거급여 신청이 가능하다. 1인 가구 기준 월소득이 약 105만 원 이하이면 신청 대상에 해당한다. 2023년까지는 단독가구의 신청 장벽이 높았지만, 최근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가 추진한 ‘지자체 연계형 자동안내 시스템’ 도입으로 수급 가능성이 훨씬 높아졌다.나 역시 프리랜서 수입이 불안정해 월세 45만 원이 부담되던 상황에서, 이 제도의 실효성을 실험해보기로 했다. 위치는 서울시 관악구.. 이전 1 ··· 3 4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