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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 중위소득 계산기로 복지 진단하기: 나에게 맞는 지원금 확인법 1. 중위소득이란 무엇이고 왜 중요한가?중위소득은 우리나라 가구 소득 분포의 중앙값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소득이 많은 가구와 적은 가구를 나열했을 때 딱 중간에 위치한 가구의 소득 수준을 말하는데요, 이 수치는 매년 정부에서 발표하며 복지 수급 대상자 선정에 핵심 기준으로 활용됩니다.예를 들어, 기초생활보장, 긴급복지, 주거급여, 아동수당 등 다양한 복지제도는 중위소득의 일정 비율(예: 50%, 70%, 100%)을 기준으로 지원 여부와 금액을 결정합니다. 때문에 중위소득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은 나와 내 가족이 받을 수 있는 복지 혜택을 판단하는 첫걸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중위소득 기준 자체가 복잡하고 매년 변동되어 일반인이 직접 계산하거나 판단하기 어려운 현실입니다. 이에 정부와 민간에서 제..
한부모가정 아동양육비 수령 사례: 지인 경험으로 본 현실과 활용법 1. 아동양육비 제도 개요와 수령 조건제가 아는 지인 ‘김씨(가명)’는 한부모가정으로 두 자녀를 홀로 키우고 있습니다. 김씨는 지난해부터 정부에서 지원하는 아동양육비를 받기 시작했는데요, 이 제도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한부모가정의 자녀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된 국가 복지 정책입니다.아동양육비는 만 18세 미만(중학생 이하 기준) 아동을 둔 한부모가 신청할 수 있으며, 소득 기준과 자산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김씨 역시 소득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었고, 매달 정기적으로 아동양육비를 수령하고 있습니다. 지자체별로 약간씩 차이가 있으나, 서울시 기준 한 자녀당 월 15만 원에서 20만 원 사이로 지원금이 책정되어 있습니다.김씨는 “처음에는 신청 절차가 복잡할까 봐 걱정했지만, 가까운 주..
보건소 무료 건강검진 실사용기: 내 몸을 지키는 첫걸음 1. 보건소 무료 건강검진 제도 개요와 신청 방법보건소 무료 건강검진은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과 조기 질병 예방을 위해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공공 복지 서비스입니다. 대상자는 만 40세 이상 성인과 국가 건강검진 대상자, 저소득층 등으로 제한되며, 지자체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국가 건강검진과 연계하여 2년에 한 번 기본 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저는 서울시 강남구에 거주하며, 올해 만 45세가 되어 5월 초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무료 건강검진을 신청했습니다. 신청은 보건소 홈페이지나 전화, 방문 접수 모두 가능하며, 저는 스마트폰으로 간단히 예약했습니다. 예약 시 지정된 날짜와 시간에 맞춰 보건소를 방문해 검진을 받는 방식입니다.무료 검진 항목에는 ..
복지 사각지대 탈출 꿀팁: 조건 미달이어도 받은 사례 분석기 1. 복지 ‘조건 미달’의 현실: 나는 왜 떨어졌을까?2024년 상반기 기준으로, 정부의 각종 복지제도는 중위소득 100% 또는 120% 이하라는 소득 요건을 전제로 한다. 하지만 이 기준은 실제 생활고에 처한 사람들을 모두 포괄하지 못한다.특히 자영업자, 프리랜서, 1인 가구, 비정규직 근로자는 수입이 일정하지 않거나 건보료 기준 때문에 지원 대상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허다하다.필자 역시 2023년 중반, 실직과 동시에 긴급복지지원을 신청했지만, 건강보험료가 중위소득 110%를 초과한다는 이유로 1차 탈락 통보를 받았다. 월세도 밀리고 공과금도 연체 중이었지만, 서류상 ‘조금 더 버는’ 사람으로 분류되며 탈락한 것이다.하지만 여기서 포기하지 않고 사각지대를 뚫는 전략을 고민하기 시작했고, 실제로 몇 가지..
지자체별 청년수당 비교 실험 (서울·경기·부산): 어디가 가장 유리했을까? 1. 지자체 청년수당, 왜 지역에 따라 다른가?최근 몇 년 사이 대한민국 지방정부는 청년층의 구직난과 생활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청년수당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름은 비슷해도 신청 조건, 수령 금액, 사용처, 지급 기간 등이 지역마다 다르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2025년 4월, 필자는 서울시·경기도·부산시에서 청년수당을 받은 실제 청년 3인의 사례를 바탕으로, 정책 효과와 만족도, 수령 방식까지 직접 비교 분석해보았다.이 실험의 목적은 단순한 금액 비교를 넘어, “어떤 지역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수당을 주는가?”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이었다.예산 대비 효율성, 사용 편의성, 신청 난이도 등 다양한 지표를 기준으로 실험을 설계하고, 아래와 같이 비교해보았다.2. 지역별 청년수당..
LH 주거복지 포털 실사용 후기: 신청 쉬운 순위 TOP3 1. LH 주거복지 포털, 정말 사용하기 쉬울까?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운영하는 주거복지 포털은 전세자금대출 지원, 공공임대주택, 주거급여, 행복주택 등 다양한 주거복지 프로그램을 통합적으로 신청할 수 있는 웹 플랫폼이다.하지만, 많은 이들이 이 포털을 "복잡하다", "로그인도 어렵다", "신청 후 기다림이 너무 길다" 등으로 평가한다.이 글에서는 실제로 2025년 상반기에 직접 5개 복지 항목을 신청해본 필자의 실험기를 바탕으로, 신청이 쉬운 순위 TOP3를 정리했다. 각 복지 항목별로 신청 절차, 준비서류, 대기기간, 승인율 등을 기준으로 평가하였으며, 가장 빠르고 쉽게 수혜 가능한 항목이 무엇인지 알려준다.2. 신청 쉬운 순위 TOP3 요약표[표1] LH 주거복지 포털 간편신청 TOP3 (202..
월세지원 정책 비교: 청년형 vs 일반형 수령 차이 1. 정부 월세지원, 나도 받을 수 있을까?최근 정부는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청년층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월세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유형은 ‘청년 월세 특별지원(청년형)’과 ‘일반 월세지원(일반형)’이다.두 정책 모두 최대 월 20만 원까지 지원되며, 조건을 충족하면 6개월~12개월간 현금성 월세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청년형은 만 19세~34세의 무주택자가 대상이며, 일반형은 연령 제한 없이 중위소득 60% 이하의 저소득층에게 적용된다.그러나 이 두 유형은 단순히 ‘이름만 다른’ 것이 아니다. 조건, 신청 과정, 수령금액, 중복수혜 가능성 등에서 현격한 차이가 있었다.실제로 서울 중랑구에서 청년형으로 수령 중인 A씨(29세)와, 같은 구역에서 일반형을 통해 수령 중인 B씨(64세..
기초연금 실제 수령액과 신청 후 달라진 생활비 변화 1. 기초연금 수령 전후의 생활, 얼마나 바뀌었나?“이젠 제 손주 용돈도 제가 줘요. 그게 얼마나 기분 좋은 일인지 몰라요.”서울 동작구에 거주 중인 72세 최순자 어르신은 올해 초부터 기초연금 수령자가 되었다. 무직 상태로 자녀의 생활비 일부 지원에 의존하던 상황에서, 정부로부터 매월 329,000원의 기초연금을 받게 되자 생활에 실질적인 변화가 생겼다고 한다.기초연금은 만 65세 이상 노인 중 소득·재산 기준을 충족하는 국민에게 최대 32만 9천 원(2025년 기준)까지 지급되는 제도다. 전체 노인 인구의 약 70%가 수급 대상이며, 생계급여나 주거급여와 중복 수령 가능하다.2. 실제 수령액 공개: 부모님 사례로 본 금액과 지출 구조 변화최순자 어르신은 배우자가 사망했고 별도 소득은 없으며, 1인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