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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복지 실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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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준비지원서비스 실사용기: 지인의 인생 리셋 계기 1. “무료인데 이 정도까지 해준다고?”: 시작은 가벼운 상담이었다제가 이 글을 쓰게 된 건 50대 초반의 친한 지인 김OO 씨 덕분입니다. 그는 중소기업 퇴직 후 특별한 준비 없이 쉬고 있었고, 국민연금공단에서 문자로 받은 ‘노후준비지원서비스’라는 안내를 보고 상담을 신청했다고 했죠.김 씨가 받은 노후준비지원서비스는 국민연금공단에서 운영하는 무료 공공서비스로, 단순히 연금계좌만 상담해주는 게 아니라 재무, 건강, 일, 여가, 대인관계까지 5가지 영역에 걸쳐 1:1 맞춤 진단을 해주는 구조였습니다.특히 "무료인데도 이렇게 꼼꼼하게 상담해주는 곳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고 합니다.2. 김 씨가 받은 맞춤 진단: 수입보다 지출이 문제였다김 씨의 경우 은퇴 직후 연금이 나오기까지 3년 이상의 공백기..
2025년 변경 복지 정책 혜택 사례: 실제로 받은 사람들의 이야기 1. 2025년 복지정책, 무엇이 달라졌나?2025년은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제도 개편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해였다. 특히 정부가 발표한 ‘맞춤형 복지 확장 로드맵’에 따라, 기존 복지제도의 기준이 대폭 완화되거나, 대상이 확대되었다. 대표적인 변화는 다음과 같다.기초생활수급자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확대 (생계+의료)아동수당 만 8세 미만까지 확대 지급 (기존 만 7세 미만)청년내일저축계좌 조건 완화: 중위소득 100% 이하 → 120% 이하긴급복지지원 제도: 재산 기준 3억 → 4억으로 상향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예산 확대(30만 명 → 50만 명)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제도적 장치에 그치지 않고, 실제 국민의 생활에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었다. 아래에 소개할 사례는, 이러한 제도 ..
국가장학금 탈락자 복지 가능성 실험기: 지인이 직접 부딪혀본 결과 1. 국가장학금 탈락, 끝이 아니었다지인의 딸은 서울의 사립대 1학년에 재학 중이다. 집은 경기도 광명시, 부모님 소득은 근로소득자 기준으로 연 6,200만 원 수준. 이 정도면 중위소득 상위권에 속해, 국가장학금 1유형 기준(소득 8분위 이하)에서 이미 벗어난다. 당연히 결과는 ‘탈락’. 처음엔 기대도 하지 않았지만, 등록금 고지서를 받고 나니 막막했다고 했다.하지만 지인은 단념하지 않고 방법을 찾았다. “국가장학금이 안 된다고 해서, 아예 받을 수 있는 지원이 없다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후 그는 복지로, 광명시청 홈페이지, 경기도 복지포털 등을 찾아 국가장학금과 별개로 받을 수 있는 교육·복지 지원을 모조리 검색했다. 놀랍게도 의외의 복지들이 숨어 있었다.2. 탈락 이후 찾은 대체 복지..
서울시 복지포털 vs 복지로 비교 사용기: 어디서 더 많이 찾았을까? 1. 복지정보, 어디서 찾아야 하나? 두 사이트의 차이부터복지 혜택을 신청하려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고민하게 된다."서울시 복지포털을 쓸까, 복지로를 볼까?" 지인은 그저 ‘복지 신청’이 필요해 검색을 시작했는데, 두 사이트 모두 정부·지자체가 운영한다는 점에서 헷갈릴 수밖에 없었다.하지만 실사용을 해보니, 두 포털의 성격과 접근 방식은 꽤 달랐다.항목 서울시 복지포털 복지로 (www.bokjiro.go.kr)운영 주체서울특별시보건복지부대상 범위서울 시민 중심전국민 대상서비스 성격‘지역 밀착형’ 서비스 제공‘전국 공통형’ 제도 안내 및 신청 가능신청 가..
교통비 복지카드 실험기: 지인이 겪은 현실 사용기 1. 경기도 교통복지카드, 그냥 교통카드가 아니었다내 지인은 경기 고양시에 거주하는 60대 후반 어르신이다. 연금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병원과 동네 일자리를 오가는 일상이 반복됐다. 그러던 중 주민센터에서 안내받은 것이 바로 ‘경기도 교통복지카드’였다.지인은 원래 “그냥 노인 무료교통 카드 아닌가?”라며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하지만 막상 신청해 보니 정확히는 소득기준에 따라 교통비 일부를 ‘현금성 포인트’로 정산해주는 지역복지 정책이었다.이 복지카드는 경기 지역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중위소득 50% 이하 노인·장애인을 대상으로 제공된다.교통카드처럼 사용하지만, 월 최대 40회까지 대중교통 이용 시 자동 포인트 적립이 이뤄지고, 이 포인트는 분기별로 통장에 현금 입금된다. 지인 표현대로라면 “카드..
지인이 써본 문화누리카드 사용기: 어디에 쓰면 가장 실속 있을까? 1. 문화누리카드, 복지수당이 아닌 '문화참여권'의 시작서울 강동구에 사는 내 지인은 2년 전부터 기초생활수급자 자격으로 문화누리카드를 발급받았다. 처음엔 “이런 거 어디다 써?”라고 반신반의했지만, 막상 활용하고 나니 문화 소비에 목마른 사람에게 꼭 필요한 카드라고 했다.문화누리카드는 연간 11만 원 한도(2024년 기준)를 지원하며, 도서, 영화, 공연, 스포츠 등 문화·여가 목적의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하지만 이게 중요한 건 아니다. 지인의 말에 따르면 “진짜 핵심은 어디에서 쓸 수 있는지 정확히 알고 써야 후회가 없다”는 것이다.2. 지인이 자주 쓴 소비처는? 실제 사용처 TOP 6 공개지인은 2023년 한 해 동안 문화누리카드를 11만 원 중 약 10만 7천 원을 소진했다. 이 과정에서 ..
정부 창업지원금 실사용 후기: 1,000만 원으로 시작한 1인 사업의 모든 것 1. 지원만 받고 망한다고? 아니, 제대로 써야 산다“창업지원금 받아서 다들 망한다더라.”주변에서 흔히 듣는 말이다. 나 역시 창업을 고민할 때 이런 말에 가장 흔들렸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정부 창업지원금 1,000만 원을 통해 1인 콘텐츠 사업을 성공적으로 시작했고, 지금은 소소하지만 매월 꾸준한 수익을 내고 있다.2023년 9월, 나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예비창업패키지’에 선정됐다. 경쟁률은 높았지만, 내가 가진 콘텐츠 마케팅 관련 포트폴리오와 사업 계획서가 주효했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정부로부터 최대 1,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았다.단순히 현금을 받는 구조가 아니다. 해당 금액은 사업 수행 관련 항목(장비 구입, 홍보비, 시제품 제작 등)에만 지출 가능하며, 모..
지방청년 이주정착금 수령 후기: 서울 떠나 전남 해남에 정착한 1년차의 기록 1. 청년의 지방 이주, 생각보다 현실적인 선택이었다“서울을 떠난다고?”처음 이주정착금 제도를 검색했을 때, 주변 반응은 다들 부정적이었다. 하지만 임대료 부담, 불안정한 일자리, 경쟁 중심의 도시 생활에 지친 내게 지방은 오히려 ‘기회’였다. 특히 ‘청년이 지방으로 이주할 경우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정보를 접하고 구체적인 실행에 나섰다.2024년부터 정부는 인구감소지역으로 전입한 청년에게 ‘1인당 최대 1,000만 원’의 정착금을 지원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조건은 간단하지는 않지만 명확했다. ▲만 19~39세 청년, ▲1년 이상 주민등록 유지, ▲기초자치단체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으로 이주하면 된다. 다만 중요한 건 단순한 전입이 아니라, 실제 거주 및 경제활동 의지가 뚜렷해야 한다는 점이었다...